Numbers Don't Lie

이두근, 주당 세트 수는 몇 세트가 적당할까? 아마 10세트가 상한선입니다

3 RCTs · Med Sci Sports Exerc + J Strength Cond Res

이두 세트를 많이 한다고 더 크는 건 아닙니다. RCT 2개에서 주당 5–10세트가 15–32세트와 비슷하거나 더 좋았어요. 진짜 중요한 숫자만 딱 정리해드립니다.

3분 분량

이두근, 주당 세트 수는 몇 세트가 적당할까? 아마 10세트가 상한선입니다

결론: 주당 ‘빡센’ 5–10세트면 충분합니다

오늘 한 가지 짚고 갈게요. 컬을 주당 20세트까지 할 필요 없습니다. 15세트도요.

사람들을 무작위로 나눠 비교하는 실험(RCT) 2개가 똑같은 숫자를 가리킵니다. 근육 하나당 주당 5–10세트에서 성장이 가장 잘 나옵니다. 그 이상—15세트, 20세트, 심지어 32세트—로 올리면 더 크는 게 아니라,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아요.

Barbalho 외(2019)는 운동을 꾸준히 해온 여성 40명을 24주 동안 훈련시키면서, 주당 볼륨을 4그룹으로 나눴습니다. 근육군당 주당 5세트, 10세트, 15세트, 20세트였어요. 결과는 깔끔합니다. 5세트와 10세트 그룹이 측정한 모든 부위에서 근육 두께가 더 많이 늘었고, 여기엔 상완이두근도 포함됐습니다(Barbalho 외, 2019).

이게 ‘그럴 수도 있지’ 수준이 아니에요. 가장 많이 한 그룹(고볼륨)이 오히려 가장 덜 컸습니다.

운동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 이두근 성장은 주당 5세트와 10세트가 15세트와 20세트보다 더 좋았습니다(24주).

Barbalho et al. (2019). Evidence for an Upper Threshold for Resistance Training Volume in Trained Women. Med Sci Sports Exerc.

16세트를 넘기면 무슨 일이 생길까?

Brigatto 외(2022)는 운동을 해온 남성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주당 16세트, 24세트, 32세트를 비교했습니다. 그리고 초음파로 상완이두근 두께를 직접 추적했어요.

세 그룹 다 성장하긴 했습니다. 다만 성장 폭이 세트 수만큼 ‘정직하게’ 따라오진 않았어요. 16세트 그룹은 이두 두께가 늘었지만, 더 높은 볼륨이 그에 비례해서 더 큰 보상을 주진 않았습니다(Brigatto 외, 2022).

패턴은 일관됩니다. 어느 지점을 넘어서 세트를 더 얹으면, 근육이 아니라 피로만 쌓이는 경우가 많아요. 이두가 “아직 덜 했는데?” 하고 버티는 게 아닙니다. 낮은 볼륨에서도 이미 할 일은 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운동 좀 해본’ 분들 기준으로 그 경계선은 주당 10–16세트 사이에 있습니다. 10세트 아래면 성장 여지를 좀 남길 가능성이 크고요. 16세트 위로 가면 ‘쓸데없는 볼륨(junk volume)’을 모으는 쪽에 가깝습니다.

주당 총 세트 수가 근성장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더 크게 보고 싶다면, how many sets per muscle group per week에서 근육군 전체 기준으로 정리해뒀습니다.

주당 16, 24, 32세트 모두 이두 두께는 늘었지만, 세트를 더 한다고 성장도 비례해서 늘진 않았습니다.

Brigatto et al. (2022). High Resistance-Training Volume Enhances Muscle Thickness in Resistance-Trained Men. J Strength Cond Res.

초보자는 왜 더 적게 해도 되냐고요?

운동을 시작한 지 비교적 얼마 안 됐다면—예를 들어 1년 미만으로 꾸준히 웨이트를 해온 정도라면—Barbalho 외(2019) 데이터만 봐도 주당 5세트가 진짜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 시기엔 이두가 웬만한 자극에도 잘 반응하거든요. 자극이 ‘엄청 세게’ 들어갈 필요는 없고, 꾸준히만 들어가면 됩니다.

주당 6–8세트에서 시작하세요. 그리고 3–4주 동안 기록이 안 오르면 2세트만 추가하면 됩니다. 첫날부터 15세트로 점프해놓고 “왜 팔꿈치가 아프지?” 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한 상승 곡선이에요.

반복수 범위가 이 얘기랑 어떻게 맞물리는지 궁금하면 how many reps for muscle growth도 같이 보세요. 결론만 말하면, 반복수 범위는 생각보다 덜 중요하고 총 볼륨이 더 큽니다.

운동 경험이 있는 여성 기준으로, 주당 5세트만으로도 24주 동안 이두근 성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습니다.

Barbalho et al. (2019). Evidence for an Upper Threshold for Resistance Training Volume in Trained Women. Med Sci Sports Exerc.

직접 세트 vs 간접 세트 — 컬이 꼭 대부분이어야 할까요?

여기서 많이 놓치는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로우, 풀업, 랫풀다운을 할 때마다 이두는 계속 같이 일합니다. 이런 건 ‘간접 세트’예요. 당연히 카운트해야 합니다.

이미 주당 6–8세트 정도의 당기는 동작(풀 계열)을 하고 있다면, 거기에 컬을 3–5세트만 더해도 총 10세트 ‘맛있는 구간’에 들어갈 수 있어요.

Barbalho 외(2019)에서 쓴 방법은 이두를 직접 때리는 고립 운동 위주라서, 숫자를 ‘직접 세트’로 적용하기가 깔끔합니다. 하지만 실제 프로그램에선 컴파운드 풀 운동에서 나오는 간접 볼륨 때문에, 컬 직접 세트는 생각보다 많이 줄어듭니다.

실전 규칙은 이거예요. 로우/풀업 세트부터 먼저 세세요. 그다음 컬로 부족한 만큼만 채워서 주당 총 ~10세트에 맞추면 됩니다.

주당 이두 볼륨, 이렇게 짜면 됩니다

세트는 주당 최소 2번으로 나눠서 하세요. 한 번에 10세트를 몰아넣으면 회복이 과부하 걸리고, 세션당 근육 키우는 자극도 떨어집니다.

같은 총 볼륨이라도, 10세트 1번보다 4–5세트씩 2번이 더 낫습니다. 자극을 더 잘 분배하는 거죠.

그리고 각 세트는 실패 지점에 가깝게 가져가야 합니다. 한계에서 1–3회 남기는 정도(RIR 1–3)가 좋아요. 5회 이상 남기고 멈추는 세트는 근성장에 기여가 확 줄어듭니다. 그러면 ‘세트 수’는 많은데 실제로 먹히는 볼륨은 적어져요.

barbell curl 기준으로는 1RM의 70–80% 정도 무게로 8–12회가 딱 좋은 노력 구간입니다. 세트 간 휴식은 90초에서 3분으로 잡아주세요. 휴식이 너무 짧으면 근비대 신호가 둔해질 수 있습니다(휴식 시간 연구는 how long should you rest between sets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점진적 과부하는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볼륨은 조절 다이얼이고, 장기적으로 이두를 키우는 건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무게나 반복을 올리는 거예요(progressive overload training).

Planfit은 이렇게 적용합니다

Planfit은 한 주 동안의 이두 ‘직접 세트(컬)’와 ‘간접 세트(등 운동에서 당기는 볼륨)’를 같이 계산해서, 운동 경험자에게 성장 효과가 잘 나온 5–10세트 구간에 총 볼륨을 맞춰줍니다(Barbalho 외, 2019; Brigatto 외, 2022). 그리고 세트를 세션에 자동으로 분배해줘서, 한 번 운동에 10세트를 몰아넣고 “왜 팔이 회복이 안 되지?” 같은 상황이 안 나오게 해요. 최소 유효 자극 아래면 알려주고, 반대로 너무 많이 하고 있으면 군더더기를 깎아줍니다.

참고 문헌

  1. Barbalho M et al. (2019). Evidence for an Upper Threshold for Resistance Training Volume in Trained Women.. Med Sci Sports Exerc. 10.1249/MSS.0000000000001818
  2. Brigatto FA et al. (2022). High Resistance-Training Volume Enhances Muscle Thickness in Resistance-Trained Men.. J Strength Cond Res. 10.1519/JSC.0000000000003413
  3. Valdes O et al. (2021). Contralateral effects of eccentric resistance training on immobilized arm.. Scand J Med Sci Sports. 10.1111/sms.13821